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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무국 측이 협상 데드라인을 강조했다. 3월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 정규시즌 일정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에반 드렐리치는 24일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MLBPA)의 노사협정(CBA) 진행 상황을 전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무국 측은 협상 데드라인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드렐리치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무국 측은 "오는 3월 1일까지 협상이 체결되지 않듣나면, 정규시즌 경기들이 취소될 것"이라며 "데드라인이다. 취소된 경기들로 인해 손실되는 선수들의 연봉은 보전되지 않고 경기 재편성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무국 측은 오는 3월 1일까지 협상을 매듭지어야 4월 정규시즌을 개막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만약 해당 기간을 넘어서까지 줄다리기가 이어진다면, 올해 정규시즌은 단축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사무국, 선수노조는 지난해 12월 기존의 CBA가 만료된 이후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금씩 이견을 좁혀가고 있지만, 3일 연속 만남에도 불구하고 큰 진전은 없다.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보너스 풀'과 최저연봉 인상 등에 대한 이견이 큰 상황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좌), 토니 클락 선수노조 위원장.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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