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5호골’ 울버햄튼, 아스널에 1-2 역전패...추가시간 실점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아스널 원정에서 시즌 5호 득점을 신고했으나 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2로 졌다. 울버햄튼은 리그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브루노 라즈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히메네스, 황희찬, 포덴세가 공격을 맡았다. 무티뉴, 네베스, 아이트 누리, 사이스가 중원에 섰고, 코디, 킬먼, 세메두가 수비를 지켰다. 골문은 조세 사가 막았다.

홈팀 아스널은 라카제트, 마르티넬리, 외데고르, 사카, 자카, 파티, 티어니, 마갈량이스, 화이트, 소아레스, 램스데일을 선발로 내에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아스널 수비수 마갈량이스의 백패스를 황희찬이 뺏어냈다. 황희찬은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대를 향해 땅볼 슈팅을 시도했다. 각이 거의 없었음에도 황희찬의 발을 떠난 공은 정확히 아스널 골문에 꽂혔다.

아스널은 남은 시간 동안 라카제트와 마르티넬리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번번이 골문 밖으로 나갔다. 울버햄튼은 후반 16분에 세메두를 빼고 조니 카스트로를 투입했다. 아스널은 마르티넬리 대신 니콜라 페페를 넣었다. 시즌 5호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후반 30분에 네투와 교체되어 나갔다.

아스널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은케티아의 패스를 받은 페페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문을 열었다. 기세를 몰아 역전골까지 노린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5분에 라카제트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2-1 극장승을 챙겼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