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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닥터 스트레인지’ ‘파워 오브 도그’의 베네딕트 컴버배치(45)가 소떼 출몰로 위험에 처한 가족을 구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그레이엄 노턴 쇼’에 출연해 들판에서 소떼와 마주친 가족을 도와준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제인 캠피온 감독의 영화 ‘파워 오브 도그’에서 소떼 인솔을 비롯해 악기 밴조 연기, 승마, 채찍질, 가죽으로 밧줄 만들기 등을 강도 높게 배웠다. 거친 남성성을 드러내는 필 버뱅크 역을 맡아 오싹한 연기를 펼친 그는 영화에서 배운 목장 기술을 가족을 구하는데 사용했다.
컴버배치는 “지난해 8월 영화를 찍고 돌아와 해변으로 떠났다. 그곳에 도착하기 위해 우리는 들판을 건너야 했고, 들판에는 움직일 수 없는 겁에 질린 가족이 있었다. 그들은 소떼 출몰로 얼어붙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고, 소떼의 파도를 갈라 놓았다. 가족은 내게 ‘당신 정말 대단해요. 셜록 아니에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컴버배치는 필 버뱅크 캐릭터를 연기하기 우해 소 목축과 황소 거세법을 배웠다. 그는 실제 극중 캐릭터처럼 며칠간 목욕하지 않았고, ‘로즈’ 역을 맡은 커스틴 던스트와 거리감을 두기 위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파워 오브 도그’는 1920년대 미국 몬태나를 배경으로 대형 목장을 운영하는 카우보이 '필'(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모두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베네딕터 컴버배치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과연 그가 생애 최초로 오스카상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한편 그는 오는 5월 마블 히어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관객을 찾는다. 이 영화는 마블의 초강력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주인공으로 MCU의 모든 것을 새롭게 정립할 역대급 멀티버스 전쟁을 예고해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 3부작을 연출하며 독보적 연출력과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인 샘 레이미 감독과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고 프리미어 시청률을 기록한 '로키'의 각본을 맡은 마이클 월드론이 새롭게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사진 = AFP/BB NEWS,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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