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로 프로 12년차를 맞는 '파이어볼러' 한승혁(29·KIA 타이거즈)이 최고 151km에 달하는 강속구로 벤치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승혁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0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를 잡았고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평균 구속은 146km. 투구수 29개 중에 직구 17개를 던졌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도 구사했다.
한승혁이 KIA 선발투수진의 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외국인투수 원투펀치와 양현종으로 강력한 1~3선발을 구축하고 임기영과 이의리도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유력하지만 임기영은 왼쪽 옆구리, 이의리를 손가락 물집 부상이 있어 아직 선발로테이션이 100% 완성 단계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한승혁은 2011년 KIA에 입단한 선수로 최고 구속 157km까지 찍었던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다. 2018년에는 7승 3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던 한승혁은 지난 해 7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 8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KIA에서는 유승철이 최고 구속 144km, 이준영이 138km, 김현준이 143km, 박건우가 140km, 김찬민이 141km, 강병우가 138km를 각각 기록했다.
[한승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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