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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1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렸다.
3·1절은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만세운동을 펼치며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이다. 이날 진행된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3·1 독립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위대한 유산"이라며 "민주공화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오늘의 민주공화국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년간 2243명의 독립유공자를 찾아 포상했다"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은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조상의 뜻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배성우-배성재 형제
개성 있는 연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배성우와 SBS 출신의 아나운서 배성재는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의 외손자다. 신영호 선생은 독립선언문 및 관련 경고문 등을 제작해 인쇄하던 중 일본 순사에게 발각돼 징역 10개월 형을 선고받고 감옥 생활을 했다. 배성재는 지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
▲ 김지석
배우 김지석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에 만주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던 김성일 선생이라고 밝혔다. 김성일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의 제자이자, 만주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했던 인물로 14살이 되던 해에 중국 봉천에 위치한 독립의용단에 가입하여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다. 독립운동을 펼치던 1932년, 윤봉길 의사와 함께 체포돼 4개월간 고문을 받기도 했다.
▲ 故 신해철
지난 2014년 불의의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도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신해철은 3·1운동 당시에 만세시위를 주도했던 이성구 선생의 외손자이다. 이성구 선생은 의열 투쟁에서도 우두머리를 맡아 친일파를 직접 처단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일제로부터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한 상해에 위치한 일본 영사관에도 두 차례나 폭탄을 던짐으로써 징역 7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이성구 선생은 위와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대통령 표창 및 건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 홍지민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홍지민은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딸이다. 홍창식 선생은 1940년대 초반 함경북도 성진시 일대에서 일본 군수공장 파괴 등의 항일운동을 했고 투옥 중에 해방을 맞이했다고 한다. 홍지민은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 때 애국가를 불렀다.
▲ 송일국
배우 송일국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외손자로 잘 알려져 있다. 김좌진 장군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군 지휘관으로,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독립군을 양성해 일제의 탄압에 대항했다. 1930년 공산주의자 박상실에게 암살되었으며, 1962년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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