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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위 경쟁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더 이상 승점을 잃어선 안 된다.
맨유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지난 왓포드전(0-0 무)에 이어 이 경기도 지면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실점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가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제이든 산초가 동점 골을 만들었지만, 데 브라이너가 28분 다시 앞서 가는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3분과 추가 시간에 리야드 마레즈가 2골을 넣으며 경기가 끝났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UCL에 진출하기 위해선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맨유는 현재 승점 47점으로 5위다. 4위 아스널은 승점 48점으로 4위다. 승점 차가 1점밖에 안 나지만, 아스널은 맨유보다 3경기나 덜 치렀다. 아스널은 25경기, 맨유는 28경기를 치렀다.
랄프 랑닉 감독도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나는 아스널이 왓포드에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즌 말에 4위를 할 기회를 여전히 갖고 싶다면, 우리는 더 이상 승점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라며 "우리에게 힘든 10경기가 남아있다. 경기별로 준비해서 경기를 진행해보자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우리가 했던 것처럼 팀을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가올 아주 중요한 2경기인 토트넘 홋스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이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13일 토트넘을 상대한다. 토트넘은 4위 경쟁을 하는 팀이다. 최근 팀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여전히 4위 가능성은 있다. 맨유보다 3경기 적은 25경기를 치러 승점 42점을 획득했다. 이어 맨유는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UCL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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