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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호적메이트'에서 이예림이 남편 김영찬과 결혼식 후 이경규와 부녀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는 개그맨 이경규와 연기자 이예림 부녀가 나란히 등장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예림은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식을 올린 바. 이와 관련 이예림은 "결혼 3개월째다.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빠와 처음 따로 살게 됐다. 첫 독립이다"라며 "좋은 면도 있는 것 같다"라고 돌직구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공개된 VCR 영상 속 이경규는 "여동생 순애의 장녀가 결혼한다"라며 딸 이예림과 함께 결혼식장을 향했다.
하객석에 앉은 이예림은 본인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이경규에게 "혼주석 앉아 있을 때 떨려?"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전혀"라고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이예림은 "엄마는 울었는데 왜 아빠는 무표정이었냐"라고 묻기도. 이경규는 "그게 아니라 결혼식을 많이 다녀서, 주례사를 많이 들었다. 내용이 비슷비슷하다"라고 해명했다.
이 모습에 MC들은 "아버지 화법에 상처를 받진 않느냐"라고 질문했고, 이예림은 "평생을 그렇게 자라와서 전혀 상처받지 않는다"라며 "아빠가 갑자기 다정해지면 무서울 거 같다"라고 답했다.
조카의 결혼식을 다녀온 뒤 식사 자리에서 이경규는 "경조사 같은데 왔다 갔다 하면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된다. 친구들 다 왔냐"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예림은 "다 안 왔다. 살짝 서운하다"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안 온 친구들의 결혼식에 갈 거다. '이게 친구다. 이렇게 가는 거다' 보여줘야지"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경규는 "지석진이 안 불렀는데 왔잖아. 미안해서 결혼식 때 언급해 준 거다. 그래서 지석진이 '프로 참석러'로 뜨지 않았냐. 경조사는 자주 가야 해"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에 이예림은 "기쁜 일은 일 있으면 못 갈 수도 있지만, 슬픈 일은 꼭 참석해야 하는 거 같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MBC '호적메이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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