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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AC밀란의 파격적인 시도가 눈길을 끈다.
검정-빨강 세로 줄무늬가 상징인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 시즌 종료를 2개월여 앞두고 4번째 유니폼을 착용할 전망이다. 만들다 그만 둔 것 같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23일(한국시간) “AC밀란이 2021-22시즌에 착용할 4번째 유니폼 디자인을 입수했다. 유니폼 가운데는 기존 유니폼대로 검정-빨강 줄무늬 페턴이 들어갔다. 하지만 목깃이 있는 상단부와 밑단이 있는 하단부는 흰색 그라데이션 디자인으로 꾸몄다”고 소개했다.
하의와 양말은 모두 흰색이다. 한 세트로 두고 보면 어깨 부분이 흰색, 배꼽부터 발목까지 모두 흰색인데 가슴과 소매만 검-빨 디자인이다. 이를 본 팬들은 “어깨에 비듬이 쌓인 것 같다”, “흰색 페인트 통에 빠졌다가 나온 것 같다”, “디자이너가 귀찮았나 보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유니폼은 AC밀란 스폰서 푸마가 홀로 디자인한 게 아니다.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테크니컬 웨어 브랜드 NEMEN이 푸마와 함께 제작했다. 오른쪽 가슴에 자리한 스폰서 로고에도 푸마와 NEMEN 로고가 함께 새겨진 걸 볼 수 있다.
한편, AC밀란은 30라운드까지 진행된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승점 66을 획득해 단독 1위에 올라있다. 2위 나폴리와 3점 차, 3위 인터밀란과 6점 차, 4위 유벤투스와 7점 차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푸티 헤드라인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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