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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루이스 엔리케(51, 스페인) 감독이 새 시즌에 맨유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 후보에서 엔리케 감독이 여전히 남아있다. 엔리케 감독 역시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당초 에릭 텐 하흐로 낙점된 것 같았던 맨유 새 사령탑 결정이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08년부터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을 맡았다. 이후 AS로마, 셀타 비고 감독을 거쳐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 1군을 이끌었다. 3시즌 동안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쓸어모았다.
이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우승 경력을 조명하며 “바르셀로나를 유럽 정상으로 이끈 엔리케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을 수 있으니 맨유 감독 선임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엔리케 감독은 현재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열리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보도된 바에 따르면 맨유 감독 후보로 언급된 인물은 총 3명이다.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그리고 엔리케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 경험이 없지만 아약스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높이 평가받는다. 포체티노는 잉글랜드 토트넘 감독 시절과 PSG 우승 경력이 눈길을 끈다.
이들과 취업 경쟁 상대인 엔리케 감독 역시 유럽 무대에서 본인의 진가를 수차례 증명했다. 2022-23시즌에는 맨유 벤치에 어떤 지도자가 앉아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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