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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페인 현지 언론이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5일(현지시간) 이강인이 올 시즌 종료 후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을 점쳤다. 마요르카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승8무16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 마요르카는 성적 부진으로 최근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한 후 아기레 감독을 선임했지만 마요르카는 아기레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2일 헤타페전에서 0-1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최근 리그 7연패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최근까지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명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아시아의 신예 중 가장 가치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며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에서 걸어온 길은 쉽지 않았다.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한 후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강인은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으로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마요르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며 '마요르카는 강등 우려가 있고 이강인은 아기레 신임 감독의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강인은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되어 있지만 미래가 다시 공중에 뜰 수도 있다. 마요르카는 이적료 없이 영입한 이강인을 이익을 위한 옵션으로 볼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처럼 한국대표팀에서도 중요성이 떨어졌다. 한국의 벤투 감독은 지난해 3월 이후 이강인을 대표팀에 차출하지 않았고 이강인의 카타르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출전한 24번의 프리메라리가 경기 중 11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최근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기레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2일 헤타페전에서도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매채 OK디아리오는 지난달 '마요르카가 강등 당할 경우 이강인과 구보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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