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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페네르바체의 주축 수비수로 입지를 굳힌 김민재가 이스탄불 더비를 앞두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10일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가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3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로 16승8무7패(승점 56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리그 13위에 머물며 최근 10시즌 중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갈라타사라이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터키 매체 'SPORX'는 6일 이스탄불 더비를 앞두고 주목받는 선수들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와 토트넘은 현재 김민재 영입을 가장 진지하게 고려하는 클럽이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2300만유로(약 304억원)'라며 '월드컵 출전을 앞둔 김민재의 이스탄불 더비 활약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이적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명했다. 김민재와 함께 설러이(헝가리) 크레스포(포르투갈) 카디오글루(터키) 같은 페네르바체 동료들도 이번 이스탄불 더비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지목됐다.
김민재는 그 동안 나폴리 이적설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나폴리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 임대 영입을 원했지만 페네르바체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매체 아크삼은 지난달 '다수의 유럽 빅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가장 최근 접촉한 클럽은 나폴리'라며 '나폴리는 페네르바체 소속이었던 엘마스를 1620만유로(약 214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한 경험이 있다. 엘마스 영입에 만족한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페네르바체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페네르바체의 알리 코치 회장은 지난 4일 "우리팀 선수 5-6명에 대한 다른 클럽들의 큰 관심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지난해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의 수비수 김민재(오른쪽).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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