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의 타선이 드디어 깨어났다. 오영수와 박건우가 합계 4타점을 몰아치며 팀의 올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두 번째 '낙동강 더비' 맞대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송명기는 6이닝 동안 투구수 83구,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오영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뽑아냈고, 그동안 침묵하던 박건우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리고 닉 마티니 또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 타선은 개막 후 네 경기만에 선취점을 뽑아냈다. NC는 2회말 선두타자 닉 마티니가 2루타를 뽑아낸 후 전민수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손에 넣었다. 이후 오영수가 롯데 선발 이인복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득점권 찬스에서는 도태훈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뜬공, 박대온의 강습 타구가 한동희의 호수비에 걸리며 추가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롯데가 좀처럼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NC가 간격을 벌려 달아났다. NC는 5회 도태훈과 서호철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준영의 땅볼에 롯데 3루수 한동희가 실책을 범했고, 3루 주자는 이 틈에 홈을 밟았다. 그리고 박건우가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NC의 득점행진은 계속됐다. NC는 6회 선두타자 전민수가 볼넷을 얻어낸 후 도루 성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오영수가 주자를 불러들였고, NC는 롯데와 간격을 5-0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NC는 선발 송명기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시훈(1이닝)-김건태(1이닝)-류진욱(1이닝)을 차례로 투입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NC는 개막 4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NC 박건우가 6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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