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용진이 형이 또 랜더스필드에 뜬다.
SSG 정용진 구단주가 SSG의 개막 10연승을 기념해 인천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SSG는 13일 잠실 LG전서 4-2로 승리, 2003년 삼성과 함께 역대 개막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4일 잠실 LG전마저 잡으면 2003년 삼성을 넘어 역대 개막 최다연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정용진 구단주는 경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성현의 9회 결승타 세리머니 사진을 게재하면서 "여러분 응원과 나의 보석 덕분에 10연승 했습니다. 토요일(16일 인천 삼성전)에 시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SSG는 15~17일에 삼성과 주말 홈 3연전을 갖는다. 16일 경기는 14시에 시작한다.
정 구단주는 일찌감치 SSG가 개막 10연승을 달성할 경우 시구를 하겠다고 SSG 팬들에게 약속한 상태다. SSG가 실제로 10연승을 거뒀으니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랜더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정 구단주의 시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일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앞서 시구를 했다. 불과 닷새만에 다시 시구를 하게 됐다. 셀럽이 1주일에 두 차례나 시구를 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11일에는 정장 차림으로 시구를 했다. KBO리그 경기가 아니라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는 것도 이상했다. 그러나 이번엔 SSG의 홈 경기이니 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정 구단주의 모습을 기대해 볼만하다.
한편으로 정 구단주의 방송 출연이 성사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SSG가 10연승을 달리면 MBC스포츠플러스의 '스톡킹'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기 때문이다. SSG의 10연승 이후 MBC스포츠플러스 인스타그램 관리자가 정 구단주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질문을 달아놓은 것도 화제다.
[정용진 구단주. 사진 = 정용진 구단주 인스타그램 캡쳐, SSG 랜더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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