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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윤민수가 아들 윤후의 경제 개념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최승범 PD,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 가수 데프콘, 윤민수, 농구감독 현주엽이 참석했다.
이날 윤민수는 17세가 된 아들 윤후와 함께 '자본주의학교'에 합류했다. 그는 '자본주의학교' 합류 계기에 대해 "윤후가 2013년도 경제 개념을 그대로 가지고 나이만 들었다. 돈을 받아도 접지 않고 꾸깃꾸깃 넣고, 지갑을 줘도 쓰지 않는다. 너무 심각하더라. 파일럿을 봤는데 제가 하려고 했던 것과 취지가 딱 맞았다"고 밝혔다.
오랜만의 아들과 방송 출연을 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방송 이후 저와 만남이 잦지 않다. 사춘기가 오지 않나. 멀어질 듯한데 방송이 묶어주고 지금 윤후와 이런 걸 같이하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윤후가 나름대로 훈훈하게 잘 자랐다. 아직 순순하고 착한 것 같으니까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후가 저와는 다르게 물욕이 없다. 뭘 사달라는 말을 안 하고, 오히려 뭘 사준다고 하면 필요 없다고 한다. 항상 그래와서 이러다 보면 나중에 20대가 돼서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상황이 올 것 같아 겁이 나더라. 이제 시작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에 10대들의 기상천외한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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