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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수 이나키 윌리암스가 6년 동안 쉬지 않고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친동생 니코 윌리암스와 교체된 가운데 지난 2016년 4월 열린 말라가전 이후 6년 동안 프리메라리가 전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지난 2014년 12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333경기에 출전해 74골 4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16년 4월 열린 말라가전 이후 소속팀아틀레틱 빌바오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227경기 연속 출전하며 6년 동안 한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227경기에 연속 출전하는 동안 선발 출전한 경기는 189경기나 될 만큼 아틀레틱 빌바오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선 32경기에 출전해 7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그 동안 발베르데, 베리조, 가르티아노, 마르셀리노 등 아틀레틱 빌바오를 거쳐간 5명의 감독으로부터 변함없는 신뢰를 받으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27살인 이나키 윌리암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프리메라리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경신해 내가고 있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가나 출신의 부모를 두고 있지만 스페인 바스크 출신이다. 지난 2016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스페인 국적이지만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가나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활약 중인 다양한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가나 매체 가나웹은 최근 '이나키 윌리암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스페인 대표팀 선수로 30분간 활약했지만 가나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가나는 이나키 윌리암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오도이(첼시) 살리수(사우스햄튼) 램프티(브라이튼 호브&알비온) 등의 합류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가나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6년 동안 프리메라리가 227경기에 연속 출전한 이나키 윌리암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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