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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소이현(38)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19일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에는 '20년차 여배우 소이현의 일상 다이어트 비법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소이현은 남편 인교진(42)과 함께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교진은 "어떻게 아이 둘을 출산하고 그렇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더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나는 특히 라면 좋아하고 떡볶이 좋아하고 국수 좋아하고 면쟁이라서 그걸 안 먹을 수 없는 사람이다.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더 찌는 것보다 먹으면서 합리적으로 꾸준히 관리하자는 타입이다"며 "거의 20년 정도 알고 지낸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네가 모르는 너의 생활습관이 좋아'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이어트는 일상생활이다. 삶의 일부분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 보통 사람들이 '배가 너무 고파 죽을 것 같아'라고 생각하기 전에 먹는다"며 "배가 불러도 분위기 때문에 먹는 사람도 많고 때가 됐으니까, 점심시간이니까 출근해야 하니까 먹는다. 배고플 때만 먹고 안 고프면 먹지마라"고 충고했다.
이에 한 스태프는 "그러면 폭식할 수 있지 않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소이현은 "나는 조금씩 자주 먹으면 위를 늘리는 느낌이다. 폭식은 늘어난 위를 더 늘리는 거다. 위가 점점 줄어들게 만들려면 내가 배고플 때 조금씩, 조금씩 그 시간에 배가 찰 만큼만 먹는 거다"며 "17시간 정도 공복을 하면 많이 못 먹는다. 자고 일어나서 5시간 뒤에 많이 먹으면 절대 많이 못 먹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소이현은 밥을 먹을 뿐 군것질은 하지 않는다고. 그는 "나 정말 이해 안 되는 게 내가 진짜 여자분들한테 뭇매를 맞을 수 있지만"이라며 "언니들한테 맨날 얘기한다. '그럴 거면 밥을 더 먹어'. 식사 시간에 밥 반공기 먹고 남기고 카페 가서 빵이랑 커피랑 먹지 말고, 그거 먹을 배를 배불리 밥을 먹고 아무 생각 없게 만들라는 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고프면 달걀 삶은 걸 먹는다. 아니면 아몬드 같은 걸 밖에 꺼내놓거나 블루베리 같은 걸 씻어둔다. 단 게 먹고 싶으면 제대로 된 초콜릿을 하나 씹어 먹는다. 뭔가 막 이것저것 계속 주전부리를 먹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다이어트 팁은 따뜻한 물이었다. 소이현은 "난 찬물을 절대 마시지 않는다. 아이스 음료를 단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따뜻한 티에 얼음 2, 3개를 넣는다. 체온과 비슷한 그보다 더 따뜻한"이라며 "공복에 따뜻한 물에 유산균은 정말 좋은 습관이다. 여름에도 아이스크림, 팥빙수도 안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스태프가 "시원하게 마시는 건 맥주밖에 없느냐"고 궁금증을 드러내자 소이현은 "온리(Only) 맥주, 온리(Only) 소주. 살얼음 소주는 너무 좋다. 내가 먹는 차가운 음료는 소주랑 물 밖에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소이현은 반신욕을 꼽았다. 그러면서 "특히나 여자들은 몸 따뜻한 거 너무너무 좋다. 물을 배꼽까지만 받아 놓고 약간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만. 그리고 나와서 찬물 먹으면 안 된다. 몸 온도가 확 식으니까. 얼음물, 맥주 마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이현은 "언니 말 들어라. 따뜻한 물 먹어라. 나쁠 거 없다. 언니 말 들어서 손해 볼 거 없다. 내가 다 해봤다"며 의기양양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 번째로는 소금 안 먹기를 꼽았다. 소이현은 계란 프라이, 계란말이, 삶은 계란을 먹을 때도 소금을 치지 않는다고. 그러면서 "소금을 찍어먹거나 넣어서 간을 하지는 않는다"며 "나는 모든 게 정량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만큼 먹었으면 이만큼은 빼고 요만큼 덜 먹었으면 요만큼 더 먹는다"고 저염식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먹고 싶은 걸 먹기 위해서 안 하는 게 맞다. 그리고 술 먹은 다음날. 술밥이 얼마나 당기느냐. 기름진 거, 느끼한 거. 짜장면, 피자, 떡볶이. 스트레스받지 않는다. 먹는다. 대신 한 조각만"며 남다른 인내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이현은 "폼롤러로 계속 풀어주면 라인도 예뻐지고 디톡스도 된다. 부으면 살이 돼서 그 부기가 살이 되면 그 부기는 절대 안 빠진다. 그 부기 빼기 정말 힘들다"며 '문지르면 빠진다'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기 가졌을 때 25~27kg 쪘는데 아기는 나오니까 3kg 밖에 안됐다. 양수까지 빠져도 7kg 밖에 안 빠졌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나머지는 다 내 거였다"며 "뜨거운 물 진짜 많이 먹고. 미역국에 밥 대신 두부 말아먹고. 단 게 너무 먹고 싶으면 고구마 먹고"라고 출산 후를 회상했다.
이어 "매일매일 체크했다. 500g 빠지는지 700g 빠지는지. 적정 몸무게가 올 때까지. 그때 진짜 열심히 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소이현은 지난 2014년 인교진과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지난해 둘째 출산 후 27kg 감량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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