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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고군분투했음에도 울버햄튼은 홈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브라이튼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은 더욱 어려워졌다.
홈팀 울버햄튼은 투톱에 황희찬과 실바를 배치했다. 그 아래 무티뉴, 네베스, 덴동커가 자리했고, 양 옆에 아잇트 누리와 세메두가 포진했다. 수비는 볼리, 코디, 사이스가 지켰으며, 골문은 조세 사 골키퍼가 막았다.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페널티킥(PK)을 두 차례 허용했다. 전반 33분 사이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VAR을 확인하고 PK를 선언했다. 맥알리스터의 PK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밖으로 나갔다. 10분 뒤 또다시 PK가 주어졌다. 이번에는 맥알리스터가 선제골로 이어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울버햄튼은 실바, 네베스를 빼고 히메네스, 네투를 투입했다. 곧이어 세메두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카스트로와 교체됐다. 후반 25분에 울버햄튼이 추가 실점을 먹혔다. 트로사르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후반 27분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울버햄튼의 만회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40분 볼리의 헤더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따. 1분 뒤 브라이튼이 역습에 나섰다. 쿠쿠렐라의 왼발 크로스를 수비수가 걷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비수마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 홈팬들은 0-3이 되자마자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 네투가 때린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나갔다. 결국 울버햄튼은 0-3으로 완패했다. 종료 휘슬과 함께 울버햄튼 홈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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