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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카타르월드컵에서 만날 가나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공격수 이나키 윌리암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를 상대로 위력을 드러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공격수 이나키 윌리암스는 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이후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터트려 아틀레틱 빌바오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나키 윌리암스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로 때린 볼은 AT마드리드 수비수 에르모소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후 이나키 윌리암스는 후반 11분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무니아인이 AT마드리드 에레라와의 볼 경합 과정 중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나키 윌리암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지난 2014년 12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러 프리메라리가 통산 335경기에 출전해 76골 4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16년 4월 열린 말라가전 이후부터 프리메라리가에서 229경기에 연속 출전해 6년 동안 한경기도 결장하지 않으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가나축구협회는 이나키 윌리암스의 대표팀 합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스페인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가나 국적이다. 이나키 윌리암스는 지난 2016년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가나축구협회는 이나키 윌리암스의 대표팀 합류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가나축구협회는 최근 이나키 윌리암스의 부모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해있다. 한국은 이나키 윌리암스 합류가 유력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AT마드리드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아틀레틱 빌바오 공격수 이나키 윌리암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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