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아쉬움이 있다면 남들이 욕하겠죠."
SSG가 4월을 19승5패, 승률 0.792로 마쳤다. 2위 롯데에 4.5경기 앞선 단독선두다.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리그에 SSG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김광현의 복귀로 선발, 불펜, 수비, 타선 모두 탄력을 받았으며, 개개인의 충실한 시즌 준비로 시너지를 일으켰다.
김원형 감독은 1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웃으며 "4월 한 달간 성적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면 남들이 욕하겠죠"라면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성적은 중요하다. 결과라는 게 프로에서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표현은 안 하지만 어떻게든 무거운 컨디션인데도 게임에 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 것들이 팀이 하나로 뭉쳐있다는 뜻이다. 고맙게 생각한다. 4월은 생각 이상으로 잘 됐다"라고 했다.
SSG는 베테랑이 절대다수다. 박성한과 최지훈을 빼면 주전야수 전원 30대다. 김 감독은 투혼을 발휘해준 베테랑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추신수가 가벼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있고, 노경은의 뜻하지 않은 중상이 뼈 아프다.
다만, SSG는 4월 마지막주에 12회 연장만 두 차례 치렀다. 때문에 불펜 소모가 컸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많이 이기면 필승조가 많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시즌 끝날 떼까지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연투했을 때의 피로는 우려했고, 보통 웬만하면 필승조는 1이닝씩 딱딱 끊어서 운영했다. 앞으로도 4월처럼 계속 잘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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