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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찬 풀리시치(23, 첼시)의 아버지 마크 풀리시치(53)가 아들의 현재 상황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첼시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1로 패했다. 승점 66점으로 3위인 첼시는 4위 아스널과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선발 스리톱으로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메이슨 마운트를 선택했다. 풀리시치, 하킴 지예흐, 로멜루 루카쿠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가 0-1로 밀리고 있던 후반 23분 풀리시치와 지예흐가 투입됐다. 하지만 승부의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에버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마크 풀리시치는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짜증을 냈다"라고 전했다. 마크는 "슬픈 것은 크리스찬 풀리시치가 이 클럽, 팀 동료들, 그리고 런던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프로가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크리스찬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첼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초반 코로나19 감염과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풀리시치는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 EPL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자리를 잡는듯했으나 최근 다시 벤치에 앉아 교체 지시를 기다려야 했다. 이번 시즌 EPL 19경기에 출전했는데 10경기가 선발, 9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마크 풀리시치는 아들이 더 많은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듯하다.
하지만 최근 첼시는 하베르츠, 베르너, 마운트가 주전으로 나오고 있다. '미러'는 "투헬 감독이 하베르츠, 베르너, 마운트가 스리톱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풀리시치는 그의 위치에 불만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풀리시치, 루카쿠, 지예흐는 후보 선수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풀리시치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팀이 있다. '미러'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 시장 때 풀리시치를 노리고 있다.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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