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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3)가 싸울 의지조차 없는 맨유 선수들을 맹비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 0-4로 대패했다. 브라이턴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마르크 쿠쿠렐라, 파스칼 그로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득점했다.
리그 1경기만을 남겨둔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승점 58점으로 6위다. 5위 토트넘 홋스퍼가 승점 62점이다. 맨유는 6위 자리라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맨유는 E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소 승점을 획득하게 됐다. EPL 출범 후 맨유가 가장 적게 승점을 획득한 것은 2013-14시즌 64점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맨유가 마지막 경기에서 이긴다 하더라도 승점 61점이다.
퍼디난드는 브라이턴전이 끝난 후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FIVE' 팟캐스트를 통해 "맨유 팬으로서도 싸울 수 없는 단계에 도달했다"라며 포기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는 매주 조롱당하고 있다. 우리는 브라이턴 해변으로 내려갔다. 싸울 의지도 없고 성격도 없고, 욕망도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이 도구를 내려놓은 것 같다"라며 비판했다.
퍼디난드는 라커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브라이턴에서 0-4로 패했다. 브라이턴은 괜찮은 팀이다. 하지만 맨유가 그렇게 0-4로 져서는 안 된다"라며 "이것은 끔찍한 상황이다. 나는 정말로 맨유 라커룸이 어떤지 궁금하다.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사람은 있느냐? 아니면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는 걸까? 우리는 끝났고 그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다. 맨유는 오는 23일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경기를 떠난다. 맨유가 팰리스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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