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천 곽경훈 기자] 티샷 전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기념촬영도 한 컷! 17살 차이 대선배와 즐거운 추억 만들기!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546야드)에서 진행된 '2022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훈훈한 장면이 있었다.
2005년 19세 나이로 KLPGA투어에 데뷔해 17년간 꾸준하게 활동했던 홍란과 2017년 KLPGA 입회한
황정미 그리고 2020년 입회한 윤이나가 같은 조로 출발했다.
맏언니 홍란은 1986년생, 윤이나는 2003년생이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17년 차이다. 윤이나와 황정미는 경기 전 캐디에게 홍란과의 기념촬영을 부탁했다.
홍란은 캐디가 찍어준 사진을 보면서 활짝 웃었다. 17살 나이차이가 나는 후배 선수들의 애교가 마냥 귀여웠고 홍란에게도 뜻깊은 추억을 만들수 있었다.
홍란, 황정미, 윤이나는 힘차게 티샷을 때린 뒤 세컨샷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했다. 하트 포즈에 잠시 머뭇거리던 홍란이 윤이나의 도움으로 세 명이 만든 하트를 완성되자 활짝 웃으며 "많이 배우고 간다"라는 농담을 건넸다.
이렇게 KLPGA 레전드와 한 조로 경기를 펼친 윤이나와 황정미는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우며 세컷샷으로 이동했다.
한편 정윤지(NH투자증권)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정윤지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지한솔,이소영,하민송과 연장에 돌입했고, 최종 5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으며 지한솔을 꺽고 극적인 생애 첫 우승을 확정했다.
이소미, 김희지, 전예성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 김해림, 서연정, 마다솜, 손예빈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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