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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이 왼쪽 풀백 애런 히키(19, 볼로냐)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히키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첫 영입으로 히키를 데려오는 것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2175만 파운드(약 340억 원)다. 히키는 아직 19살이지만 이미 볼로냐의 1군 멤버다. 키어런 티어니(24)와 경쟁하기 위해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트(스코틀랜드)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히키는 2020년 9월 볼로냐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 선발 출전했던 히키는 12월 중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었고 시즌 막판에는 어깨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첫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1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아스널의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인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한솥밥을 먹었었다.
히키는 이번 시즌 큰 부상 없이 좋은 시즌을 보냈다. 36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34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결장한 2경기는 코로나19 재감염과 누적 경고 징계 때문에 나오지 못한 경기였다.
히키에게 관심이 있는 클럽은 많다. '스포츠 바이블'은 "브렌트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AC밀란 그리고 아스널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가 히키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이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히키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다른 곳에서 도전하고 다른 경험을 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가 미래를 알겠는가"라며 "나는 많은 얘기를 본다.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고 축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로냐에 대해 "볼로냐는 정말 좋았다. 내가 말했듯이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할지 누가 알았겠느냐, 하지만 나는 아마 매일 이곳에 오는 것을 마다치 않을 것"이라며 이탈리아 생활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히키가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티어니, 누누 타바레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티어니는 출전하면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주지만 부상이 문제다. 이번 시즌에 발목 부상을 당하며 1달 가량 출전하지 못했고 시즌 막판에는 무릎을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 됐다. 타바레스는 후보 자원이다. 티어니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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