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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여옥 전 의원 SNS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들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총사퇴하기로 했다. 6·1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이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예상대로 아기복어가 다 뒤집어쓰고 물러났다”라고 평가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폭망, 예상대로 아기복어가 다 뒤집어쓰고 물러났다”고 비판했다. ‘아기복어’는 박지현 위원장의 별명이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내 편 정권’이었다. ‘내로남불’에 편 가르기로 5년 내내 국민을 괴롭혔다. 민주당은 ‘네 탓 정당’이다. 친문이 포문을 열고 다 이재명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줄임말)라고 하며 오만방자해서 폭망했다고 했다. 이재명의 사욕과 선동 탓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당장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은 ‘닥쳐라. 이재명 발톱 속 때만도 못한 인간들’이라고 날을 세웠다”며 “결국 이재명은 친문들과 맞짱을 뜰 수밖에 없다. 안 그러면 완전히 ‘여의도 좀비’가 된다. 그러니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감옥 가기 전에 현란한 ‘사망유희’를 한편 찍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이번에 한 거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철저히 ‘윤석열 효과’였다”며 “오죽하면 홍준표가 대구시장되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나 무시 못 한다’고 투정을 부렸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개혁한다고 최재형 의원을 내세웠지만, 이준석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힘 개혁이다. 부지런히 숟가락 얹는 것 보기 괴롭다”라며 이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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