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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히샬리송(25, 에버턴)과 제주스(25, 맨시티)에게 접근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과 제주스는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 A매치에 출전해 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은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넣었다. 제주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한국 수비수들을 제친 뒤 ‘메시 빙의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한국을 5-1로 이겼다.
한국 골문에 득점을 기록한 두 명 모두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엮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을 영입하려고 한다. 에버턴은 토트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를 원한다”며 두 팀 사이의 선수 거래 가능성을 언급했다.
히샬리송의 토트넘 이적설은 2021-22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불거졌다. 한국전이 열리기 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취재진으로부터 토트넘 이적설 질문을 받자 “지금 당장은 말씀드릴 수 없다. 한국과의 A매치에 집중하겠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히샬리송은 중앙은 물론 측면 공격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는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 5도움을 올렸다. 에버턴은 히샬리송 활약 덕에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여기에 또 다른 영입 후보도 있다. 맨체스터 시티 백업 스트라이커 제주스다. 제주스는 지난 수년 동안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가려 맨시티 No.2 공격수로 활약했다. 아구에로가 팀을 떠난 뒤에는 맨시티가 제로톱 전술을 꺼냈다. 최근에는 맨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영입한 탓에 제주스 입지가 다시 좁아졌다.
제주스 인기는 점점 높아진다. 토트넘 외에도 아스널과 첼시까지 제주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백업 자원으로 제주스를 점찍었다. 아스널은 최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이적하면서 그 대체자로 제주스를 노린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가 이적할 걸 대비해 제주스에게 접근했다. 올여름 브라질 출신 공격수 2명의 거취 결정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형국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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