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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여러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로얄을 내보내지 않는 게 좋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매체는 로얄이 기용 최우선 순위는 아닐지라도, 지금 단계에서 내보내기엔 아까운 인재라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와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로얄을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엔 로얄과 관련해 토트넘에 이미 공식적으로 오퍼를 넣은 상황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브라질 출신인 로얄은 지난해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한화 407억 원), 5년 계약이었다. 이후 그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차며 토트넘에 연착륙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영입전을 펼치면서 부쩍 입지가 불안해졌다는 분석이 많다. 최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로얄이 콘테 감독의 장기 플랜에 포함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또 다른 라이트백 자원으로 미들즈브러에서 제드 스펜스를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과 미들즈브러간 협상엔 부쩍 진전이 생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3일 또 다른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로얄이 라이트백 포지션 중에서 가장 확실한 옵션은 분명 아니지만 토트넘 스쿼드의 교체 선수군으로는 유용한 자원”이라고 봤다.
매체는 이어 “토트넘은 분명 다음 시즌에도 로얄을 필요로 할 것”이라면서 그를 방출하기엔 아깝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로얄이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경기력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듯하다”며 “콘테 감독이 로얄을 계속 데리고 가고 싶어할 정도까지 말이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로얄의 현 몸값을 2250만 파운드(352억 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사진 =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전 직후 동료 루카스 모우라와 승리를 자축 중인 로얄.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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