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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전 수문장 폴 로빈슨(44)이 바르셀로나의 해리 매과이어(29, 맨유)에 대한 관심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 에릭 텐 하흐(52)는 애제자 프렝키 더 용(25, 바르셀로나)와의 재결합을 원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돌풍을 이끈 두 주역이 맨유에서 다시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더 용을 내주는 바르셀로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매과이어를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더 용 계약에 매과이어를 포함하려 했다. 하지만 맨유는 8000만 파운드(약 1256억 원)의 수비수와 결별할 생각이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그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용과 매과이어 스왑딜 소식을 들은 로빈슨은 바르셀로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빈슨은 3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매과이어의 지난 시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맨유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그는 고군분투했다"라며 "나는 그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는 것에 놀랐다. 매과이어는 12개월 동안 형편없었다"라고 말했다.
로빈슨은 매과이어가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과이어는 이제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기회를 얻었다. 나는 주장 완장을 누가 차든 중요치 않다. 상관없는 일이어야 한다. 매과이어는 리더다. 그의 주장 자리를 빼앗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라며 "매과이어는 단지 새로운 기회가 필요하다. 라파엘 바란(29)이 완벽히 건강해지면 도움이 될 것이다. 빅터 린델로프와 함께 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좀처럼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했다. 36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새롭게 영입한 바란과 함께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란의 잦은 부상과 매과이어의 부진으로 맨유 수비진은 흔들렸다. 매과이어가 부진에 빠지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입성하는 것에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해리 매과이어.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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