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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훈련장에서 동료와 충돌했었던 알렉스 텔레스(29)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텔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장에서 동료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텔레스는 지난 5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언전 0-4 대패 이후 며칠 뒤 훈련장에서 한니발 메브리(19)와 충돌했다. 맨유는 충돌한 두 선수의 신상을 비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텔레스와 메브리가 충돌했던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텔레스는 2020년 10월 포르투갈 FC 포르투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적었다. 24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루크 쇼(26)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텔레스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2021-22시즌 쇼가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텔레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텔레스는 EPL 21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왼쪽 수비수에 문제점을 느낀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보강에 나섰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노테르담의 왼쪽 수비수 티렐 말라시아(22)가 맨유행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1350만 파운드(약 212억 원)다. '미러'는 "말라시아가 오면서 텔레스의 짧고 실망스러운 맨유 경력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 기강을 확실하게 잡으려 한다. '미러'는 "텐 하흐는 라커룸에서 파벌을 나누고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는 선수,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선수에게 짓밟겠다고 밝혔다"라며 "새 감독은 지난주 훈련을 시작할 때 선수들에게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설명했다"라고 했다.
이어 "텐 하흐는 맨유의 코치들에게 징계 문제를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문제를 즉시 보고하라고 말했다. 텐 하흐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 전임 감독들보다 더 강하게 선수들을 통치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라며 "텐 하흐는 이미 맨유 선수들에게 그의 방법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텔레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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