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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내년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17일(현지시간) “한국은 칸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헤어질 결심’을 국제영화상 유력 후보 8개 작품 중 하나로 올렸다.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국제영화상 후보 예상작은 다음과 같다.
'보스 사이즈 오브 더 블레이드'(Both Sides of the Blade) 클레어 드니 감독(프랑스)
‘코르사주’(Corsag) 마리 크로이처 감독(오스트리아)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한국)
‘홀리 스파이더’(Holy Spider) 알리 아바시(덴마크)
‘원 파인 모닝’(One Fine Morning) 미아 한센-러브 감독(프랑스)
‘RRR’ S.S. 라자몰리 감독(인도)
‘토리 앤 로키타’(Tori and Lokita) 다르덴 형제 감독(덴마크)
‘우타마’(Utama) 알레한드로 로아자 그리시 감독(볼리비아)
과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영화상을 거머쥘지 영화팬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헤어질 결심'은 칸 국제영화제에서의 첫 공개 이후 국내외 매체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아 기대감을 높였다. 칸 국제영화제 공식 일간지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 평점에서 올해 상영작 중 1위를, 영국 가디언지(THE GUARDIAN) 평점 5점 만점, 인디와이어(INDIEWIRE)가 선정한 올해 칸 국제영화제 최고의 영화 톱3에 등극해 국경을 뛰어넘는 작품성을 입증했다.
최근 한국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 = CJ ENM]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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