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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코미디언 황제성과 지상렬이 SBS 라디오의 새 DJ로 나선다.
18일 오후 SBS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 론칭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황제성, 지상렬, 송경희PD, 윤의준 PD가 참석했다.
'황제파워'는 '붐붐파워'의 뒤를 이어 흥 넘치는 고품격 음악방송을 지향한다. '뜨거우면 지상렬'은 본격 '어른이'를 위한 고민 타파 19금 버라이어티로 자극적이고 매운맛 조언을 선보인다.
황제성은 "'황제파워'가 음악쇼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재미있는 돌발 사고가 생길 수도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렇지 않나. 하지만 막기 보다는 재밌게 대응하면서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디오 DJ는 사실 제 꿈이었다. 타 방송사에서 레전드 DJ들이 상을 받는 걸 봤고, SBS 로비에 가면 얼굴 판넬이 걸려있더라. 하관이라도 걸리고 싶은 일종의 '버킷리스트'가 생겼다"며 "새로 시작할 때 청취자들이 거부감 들지 않도록 친구처럼 다가가고 싶다. 재미난 코너와 재능, 많은 회의를 통해서 선물처럼 드리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지상렬은 53년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19금 조언'에 나선다. 윤의준 PD는 "지상렬은 누구보다 19금 얘기를 잘 한다. 굉장히 인생 경험이 많고 인맥이 넓기 때문에 사연 속에서 조언을 들으면 도움도 되고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상렬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있다. 사연을 미리 보지 않고 그때 그때 내가 느끼는 대로 조언을 해줄 것"이라며 "라디오는 목소리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큰 매력이다. 요즘 보이는 라디오를 많이 시도하고 있지만, 안 보이는 라디오로도 혁명을 이루고 싶다. 웃기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4시부터 6시까지 라이트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는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들을 수 있다.
[사진 = SBS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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