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엔터테이너"…'괴짜', 지코가 돌아왔다 [MD신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지코가 2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컴백했다.

지코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괴짜(Freak)'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를 발매했다.

지코는 '그로운 애스 키드'에 대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나에게 있어서 음악 취향과 열정, 에너지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더라. 이런 요소들이 나를 다시금 아티스트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해줬고, 그런 의미를 함축했다"고 설명했다.

'괴짜'는 지코만의 신나고 흥겨운 바이브가 응축된 트랙이다.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곡으로 '쑥대밭이 된 길거릴 장악해/ 너를 결박하던 이성의 끈을 잘라내/ 경보음 듣고 춤판을 벌여/ 뼛속까지 엔터테이너/ 무아지경인 과몰입러들/ 양쪽 눈에서 레이저' 등의 가사가 귀에 쏙쏙박힌다.

'괴짜'의 뮤직비디오는 지구 종말을 앞두고 혼돈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담았다. 수십명의 댄서와 함께 추는 에너제틱한 군무는 뮤직비디오를 더욱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방영주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노윤서가 출연해 지코와 호흡을 맞췄다.

지코는 블록버스터급 스토리를 그린 뮤직비디오에 대해 "메인 테마가 지구 종말이다 보니 혼돈 속 도시를 최대한 정밀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며 "가사를 이미지화하는 과정에서 시네마틱한 요소들이 꼭 필요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뮤직비디오의 스케일이 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괴짜' 뮤직비디오]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