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강태오가 돌고래 얘기 대신 구교환 이야기를 하는 박은빈에게 질투를 드러냈다.
2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9화에서는 의뢰인 방구뽕(구교환)을 만난 우영우(박은빈)가 이준호(강태오) 앞에서 방구뽕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 방구뽕을 만나고 온 우영우는 그의 독특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자신을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고 소개한 방구뽕은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 12명을 학원 버스에 태우고 근처 야산에서 놀다 와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체포됐다.
점심시간에 이준호를 만난 우영우는 그에게 계속해서 방구뽕의 이야기를 했다.
우영우는 “한 번은 방구뽕 씨가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름이 우주코딱지나 우주똥구멍 정도는 돼야 어린이를 웃길 수 있다고요. 언젠가 어린이를 변호할 일이 생기면 임시 개명을 해야겠습니다”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준호는 “오늘 방구뽕 씨 얘기 많이 하시네요. 고래 얘기는 한 마디도 없으시고. 변호사님 답지 않게”라며 질투를 드러냈다.
이에 우영우는 “방구뽕 씨는 나보다 더 이상한 사람 같아서 같이 있으면 좋아요”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준호는 “방구뽕 씨는 좋겠다. 난 변호사 님이 누구 얘기하면서 이렇게 웃는 거 또 처음 보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우영우는 티 나게 질투하는 이준호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오히려 이준호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준호에게 의자를 빼주는 모습을 보여 이준호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사진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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