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아내인 배우 이민정의 응원을 언급했다.
영화 '비상선언'의 주역 이병헌을 28일 화상으로 만났다.
'관상'(2013), '더 킹'(2017)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선을 보이며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병헌은 딸의 치료를 위해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으로 변신했다. 재혁은 비행기 탑승 전부터 께림칙하던 의문의 남성이 같은 비행기에 탄 사실을 알고 불안에 빠진다. 하지만 재난 상황에 닥친 혼란의 기내에서 할 일을 점점 깨닫기 시작한다.
이민정은 지난 25일 '비상선언' VIP 시사회에 참석해 특급 내조를 펼쳤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이민정이 촬영을 하고 있어서 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고 했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이병헌은 "그래도 촬영 끝나고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행히 왔는데 서로 문자도 못 할 정도로 바빴다. 하루 종일 일정이 있고 준비를 하다보니 문자를 볼 시간도 없었다"라며 "끝나고 '다음날 촬영 있는데 눈 퉁퉁 부어서 어쩔 거냐'고 투정 문자를 보냈더라"라고 해 웃음을 줬다.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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