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이런 외인타자는 일찍 모셨어야 했는데..'
피터스 대체 외국인 타자 렉스가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 렉스는 지난 21일 입국해 24일 부산에서 기아와의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26일 두산전이 KBO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두산의 경기에서도 렉스는 선발로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렉스는 두산 선발 스탁을 상대로 기분좋은 안타로 출발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세 번째 타석인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중간 안타를 때린 뒤 이대호의 적시타에 득점을 올리며 두산전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마지막 9회초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린 뒤 빠른발로 3루타를 만들었고, 이후 후속타자 고승민이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올려 롯데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렉스는 이날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만점 활약했다. 기아전과 두산전 두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삼진을 당하는 모습과는 많이 대조 되었다.
렉스는 이후 29일부터 진행된 삼성과의 3연전 경기에서도 16타수 7안타 5득점으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렉스는 KBO리그에서 30타수 13안타 7득점으로 타율 0.433을 기록하고 있다.
렉스는 8타수 무안타 이후 이대호의 조언 '너를 믿고 편히 쳐보라'는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 렉스의 8타수 무안타 당시 침울한 표정
한편 렉스는 1993년생인 렉스는 신장 188cm, 86kg 체격을 갖춘 우투좌타 외야수로 2017년 LA 다저스 10라운드 지명을 받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 A에서 활약했다. 트리플A에서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 OPS 0.1000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를 기록했다.
[8타수 무안타에서 롯데의 뜨거운 방망이로 거듭나는 렉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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