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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국 날짜로 8월의 첫 경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출루에 성공했지만, 견제사를 당했다.
김하성에게 2021년 7월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시간이었다. 7월에만 70타수 22안타 타율 0.314 2홈런 10타점 10득점 OPS 0.815로 맹활약했다. 유격수 및 3루수 수비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샌디에이고는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로선 굳이 페타주를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아도 될 정도로 최근 김하성 활약의 순도는 높았다. 다만 페타주는 최근 재활훈련에 착수하면서 이번달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하성으로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런 점에서 8월의 첫 경기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1회말에만 3점을 뽑았고, 2사 1루서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로부터 풀카운트서 6구 슬라이더를 참아내며 볼넷을 골라냈다. 샌디에이고가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순간.
그러나 9번 타자 트렌트 그리샴 타석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볼카운트 2B가 된 직후 콜로라도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1루수 CJ 크론에게 송구, 크론으로부터 태그 아웃을 당했다.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후 김하성은 2루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성적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수비는 여전히 건실했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4-1 승리.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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