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한재림 감독이 '비상선언'의 시의성을 이야기했다.
3일 방송된 YTN '뉴스N이슈'에는 영화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 감독이 출연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을 그린 항공 재난물이다.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은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흥행 이륙을 예고했다.
영화에는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인호 역의 송강호를 비롯해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대한민국 명배우가 총출동한다.
'생화학 테러'라는 소재를 끌어온 '비상선언'은 자연스럽게 코로나19 팬데믹을 연상시킨다. 한 감독은 "영화적 상상을 했다. 모니터링을 했을 때 '과연 이 일이 일어날까?'라고 했다. 그런데 현실에서 일어나 되게 놀랐다. 이병헌 선배는 '말이 되냐. 과장된 거 아니냐'고 했는데 더한 현실이 벌어져 예언한 거냐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에 흥미를 느꼈다. 밀폐된 비행기에선 창문도 열 수 없다. 생화학 테러가 벌어진다면 도망갈 곳이 없다. 몰입감, 긴장감이 굉장히 좋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비상선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YTN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