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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경기가 끝나기 전에 떠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맨유의 태국, 호주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않은 호날두는 7월 26일(한국시간) 맨유 훈련장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오전 0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친선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는 전반 45분만 뛰고 아마드 디알로와 교체돼 나갔다. 이후 호날두는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만 이렇게 빨리 경기장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그 행동은 맨유가 허락한 것이 아니고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3일 네덜란드 매체 '비아플레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을 한 사람은 더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행동이 괜찮냐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용납할 수 없다. 나는 그들에게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한 팀이고, 경기 끝까지 남아야 한다"라고 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길 원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머물렀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한다.
호날두는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에서 강한 클럽들에게 자신을 역제의했다. 하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나폴리, 스포르팅 리스본이 연결되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호날두는 맨유가 개막 전에 자신의 미래를 정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지 못한다면, 결국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프리시즌 경기를 단 1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당분간 후보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7일 오후 10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을 만난다. 이후 브렌트포드를 상대한 뒤 23일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가 기다리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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