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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개그맨 김숙이 연기 입시생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4일 밤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호텔에 다시 체크인하기 위해 청춘상담소를 연 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신사역 근처에 자리를 잡고 시민 10명의 상담을 하기 위해 애썼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연기 입시생들은 “대학에 붙을 수 있을까.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다. 입시까지 한 달 남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숙은 “내가 해줄 얘기 진짜 많다”며 “‘기생충’에서 송강호 씨 부인 역을 한 장혜진 씨라고 있다. 연기 엄청 잘하시는 분. 내 동기고 같이 학원을 다녔다. 그때부터 걔는 연기를 잘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숙은 “걔는 한예종을 갔다. 나는 연극영화과를 떨어졌다”라며, “왜냐면 걔랑 연기하면 기가 눌렸다. 걔를 보면서 ‘어?F게 저렇게 연기를 잘하지’ 싶었다. 나는 못해서 쫄았다”라고 당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김숙은 “근데 연기는 기운이다. 기운에서 꺾이면 절대 연기를 잘 할 수 없다”며 입시생들에게 기운을 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김숙은 “나는 연극영화과를 떨어졌다 결국은. 근데 시험을 쳐서 개그맨이 됐다. 그래서 우리 동기 중에 가장 드라마를 먼저 한 사람이기도 하다”라며, “연기를 정말 하고 싶다면 어떻게든 기회는 온다. 나처럼 기 눌려서 하고 싶은 걸 못하고 오지는 말고 준비한 건 후회 없이 다 하고 오자. 나중에 같이 연기하자”고 말해 미래의 후배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사진 = KBS2TV ‘홍김동전’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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