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안소미가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안소미는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미는 "부모님이 내가 세 살 때 이혼하셨던 거로 알고있다. 그래서 할머니 손에 크기도 했고. 아빠도 그때는 일을 했어야 하니까 나를 아버지 친구네 집에 맡기기도 하셨고, 고모들이 키워주기도 하셨고"라고 고백했다.
안소미는 이어 "마지막으로 이사 간 장소가 할머니가 계신 대천이었는데 거기서는 승합차에서 할머니랑 생활을 했었지"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제작진은 "평범한 어린 시절은 아니었네?"라고 말했고, 안소미는 "그렇지, 평범하진 않았지"라며 "그때 매달 동사무소에서 지원이 나왔단 말이야. 쌀이든 라면이든 주셨는데. 창피했다. 근데 할머니랑 나랑 당장 먹을 게 없으니까 받으러 가야 되잖아. 근데 받으러 가는 게 너무 창피했다"고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안소미는 지난 2018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첫 딸을, 지난 21년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