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가 ‘유니폼 맛집’ 명성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4일(한국시간) “2022시즌에 맞춰서 출시될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홈 유니폼이 유출됐다. 굉장히 현란하고 복잡한 패턴이 반복된다. 수작업으로 디자인한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나이지리아는 새 홈 유니폼에 주로 4가지 색상을 썼다. 그린 스파크, 파인 그린, 검정, 흰색을 혼합했다. 얼핏 보면 위장용 전투복처럼 보일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준다. 다만, 그 정도가 지나쳐 축구 유니폼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만 해도 ‘가장 예쁜 유니폼’ 리스트에서 TOP 순위에 들었던 팀이다. 이때 가슴과 복부는 연두색으로 꾸몄으며, 소매와 하의는 흰색으로 디자인했다. 각 부분에는 V자 패턴을 반복해서 넣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팀이기도 하다. 나이키는 지난 2020년 초에 각국 대표팀 유니폼을 동시에 공개했는데, 그중 3개 나라 유니폼만 뉴욕 패션쇼에서 공개했다. 이때 선정된 3개 나라는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미국이었다.
하지만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가나와 맞붙었는데 원정다득점제에서 밀려 최종 탈락했다. 막차를 탄 가나는 대한민국,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니폼은 오는 9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들의 새 유니폼은 대부분 이 시기에 발표된다.
[사진 = 푸티 헤드라인스,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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