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1일 만에 멀티히트 작렬…4출루에 쐐기 득점까지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4번타자' 최지만(31)이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멀티히트와 더불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59로 상승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2-0으로 앞서 나간 3회초에는 2사 후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랜디 아로자레나의 우전 안타로 2루에 안착한 최지만은 데이비드 페랄타가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최지만의 세 번째 타석은 5회초 공격에 찾아왔다.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아로자레나의 타구가 유격수 병살타로 이어져 역시 득점은 없었다. 7회초 1사 1루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긴 최지만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에 안착했고 아로자레나의 좌전 적시타로 3루주자 아이작 파레디스가 득점하고 최지만은 3루에 들어갈 수 있었다. 탬파베이가 5-2로 앞서는 적시타였다. 허나 페랄타와 호세 시리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최지만까지 득점할 수는 없었다.

이날 최지만의 마지막 타석은 9회초 2아웃에 성사됐다. 좌전 안타를 날린 최지만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4타수 2안타) 이후 21일 만이다. 여기에 최지만은 아로자레나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6-2로 앞서면서 쐐기를 박았고 결국 6-2 승리를 따냈다. 8회말에 구원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5호 홀드를 가져갔다.

2연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56승 49패를 남겼으며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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