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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도 김민재(25, SSC 나폴리)를 영입하려 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디오 뉴스’는 6일(한국시간) “AS로마가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다”면서 “AS로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측에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김민재를 빠르게 영입했기 때문에 협상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S로마는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명문 팀이다. AS로마는 지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챔피언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를 모두 우승한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드(EPL) 토트넘을 이끌 때도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다. 김민재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알리 코치 회장은 지난 4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1년에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를 데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190억 원)를 맞춰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AS로마로 팀을 옮겨 김민재를 데려가려고 했으나 나폴리가 먼저 김민재 영입을 성사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아시아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등번호는 3번을 받았다. 또한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한국인 3호 세리에A 진출 선수가 됐다.
한편, 로마는 지난 2021-22시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6위에 오른 팀이다. 김민재를 영입한 나폴리는 3위에 자리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사진 = 나폴리]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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