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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또 무안타 침묵이다. 탬파베이 4번타자 최지만(31)의 타격감이 점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지만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이 .251로 떨어졌다. 지난 6월 23일 뉴욕 양키스전을 마칠 때만 해도 시즌 타율이 .293로 3할 타율도 노려볼 만한 입장이었으나 7월 타율 .205로 부진했고 8월에도 타율 .182(11타수 2안타)로 고전하고 있다.
1회초 2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맷 매닝을 상대한 최지만은 3구째 들어온 93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면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4회초 1사 주자 없을 때는 매닝의 91마일(146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결과는 1루수 땅볼 아웃이었다.
최지만은 6회초 무사 1루에 타석을 맞았지만 1루주자 랜디 아로자레나의 2루 도루 실패로 주자가 사라졌고 매닝의 5구 78마일 커브에 헛스윙하면서 또 삼진 아웃에 그쳤다.
디트로이트는 9회초 좌완 마무리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마운드에 올렸고 그러자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타석에 대타 로만 퀸을 기용했다. 결국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8회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탬파베이가 9회초 대거 7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탬파베이는 매닝의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막혀 8회까지 득점이 없었지만 9회초 장유쳉과 얀디 디아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얻은 뒤 브랜든 로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0, 아로자레나의 우전 적시 2루타로 6-0, 퀸의 중전 적시타로 7-0 리드를 잡으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탬파베이의 7-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탬파베이의 시즌 전적은 58승 50패.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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