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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폴 로빈슨(42)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장기 계약은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콘테 부임 당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콘테 부임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승 5무 6패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UCL 진출을 이뤄냈다.
콘테는 더 큰 곳을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6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가 자유계약(FA)으로 입단했다.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를 영입했다. 클레망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를 왔다. 알차게 보강한 토트넘은 2022-23시즌 EPL 1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토트넘에 걱정이 하나 있다. 콘테 감독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1년 연장 계약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콘테와 더 오랜 기간 함께하며 성공의 길을 걷길 원할 것이다.
하지만 로빈슨은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콘테 감독과 장기 계약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콘테의 미래에 대한 질문은 그가 5년 계약을 맺더라도 항상 있을 것"이라며 "그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콘테는 자기 운명의 주인이다. 우리는 모두 그가 얼마나 강한 인물인지 알고 있다. 나는 솔직히 그의 계약 기간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기간이) 5개월이든 5년이든, 콘테는 그가 원하는 것을 할 것이다. 만약 그가 머무르고 싶다면 머물 것이고 그가 떠나고 싶다면 그는 떠날 것"이라며 "그의 미래와 계약 기간에 대한 질문은 면밀히 검토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어떤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무엇을 하는지는 그의 몫이다"라고 했다.
그래도 토트넘이 반드시 콘테를 붙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빈슨은 "토트넘이 그를 붙잡고 싶어 하지 않는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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