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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리스’ ‘제너두’ 등 1970년대 최고의 여성 팝 보컬리스트 올리비아 뉴턴 존이 8일(현지시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남편 존 이스털링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리비아 뉴턴 존이 오늘 아침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디.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로 암과 투병해 왔다. 2017년 3번째로 수면 위로 떠오른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남편은 "올리비아는 유방암과 함께 30년 넘게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고 썼다. 식물 의학에 대한 그의 힐링 영감과 선구적인 경험은 식물 의학 및 암 연구를 전담하는 올리비아 뉴튼 존 재단 기금으로 이어지고 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뉴튼 존은 1948년 9월 26일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막스 보른이었다. 6살이었을 때, 그의 가족은 호주 멜버른으로 이사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계에서 활동한 뉴튼 존은 10대에 프로로 전향하여 호주 TV에 출연했다. 그는 호주 장기자랑 프로그램인 ‘Sing, Sing, Sing’에서 우승한 비행기 티켓을 가지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1960년대 중반 데뷔한 뉴튼 존은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스타로 한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1978년 블록버스터 '그리스'로 스타덤에 올랐고, 1981년 히트곡 ‘피지컬’은 10주 동안 빌보트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리스’에서 함께 공연한 존 트라볼타는 “나의 사랑하는 올리비아, 당신은 우리의 모든 삶을 훨씬 더 좋게 만들었어요. 당신의 영향은 놀라웠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만날 것이고 우리는 다시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애도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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