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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탕기 은돔벨레(25, 토트넘)가 이탈리아 나폴리로 떠날 수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은돔벨레를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렸다. 나폴리는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은돔벨레와 케일러 나바스(PSG), 자코모 라스파도리(사수올로)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최근 김민재를 영입한 이탈리아 명문 팀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3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나간다. 은돔벨레는 손흥민(토트넘) 동료에서 김민재 동료로 소속이 바뀔 수 있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에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중앙 미드필더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935억 원)를 투자했다. 뿐만 아니라 팀 내 5위 안에 드는 고액 연봉을 약속했다.
하지만 은돔벨레가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2020-21시즌 말미에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지시를 받고도 느긋하게 걸어 나가 비판받기도 했다. 결국 2021-22시즌에는 쫓겨나듯이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돌아온 은돔벨레는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등번호 29번을 다시 받았다. 그러나 은돔벨레를 반기는 이는 많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새 시즌 구상에서 은돔벨레를 제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은돔벨레는 나폴리뿐만 아니라 스페인 비야레알의 러브콜도 받았다. 최근 비야레알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직접 통화하며 스페인행에 관심을 보였다. 은돔벨레 앞에는 나폴리와 비야레알이라는 2가지 선택지가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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