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처음에는 ♥손준호가 날 가지고 노는 것 같았다"(같이 삽시다3)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남편인 8세 연하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소현은 16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현은 "아들 주안이가 11살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아들이 11살이면... 결혼한 지 꽤 됐네?"라고 물었고, 김소현은 "그렇다. 그런데 내가 결혼을 조금 늦게 해가지고... 서른일곱에 결혼했다"고 답했다.

김소현은 이어 "내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하고 있을 때 대학교를 졸업한 남편이 내 상대역으로 합류했다"며 "처음에는 나한테 적극적인 남편이 귀여웠다. 남편이 나보다 8살 연하기 때문. 그래서 상상도 못 했다. '나랑 친해지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해서 잘 받아줬는데 어느 순간 남자로 다가오니까... 저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우습게 보이면 저렇게 어린 애가, 갓 데뷔한 애가 나한테 이렇게 대시를 하나?' 기분이 나쁘더라고. 가지고 노는 것 같고. 경력으로는 내가 10년 선배거든. 나중에는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제가 꺼지라고 했다. 기분이 나쁘니까 너무"라고 추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이 출연 중이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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