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즈 유나이티드 출신 노엘 웰란(47)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지난 시즌 6위로 마무리한 맨유는 이번 시즌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전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했다. 이어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0-4로 졌다. 전반 35분 만에 4실점 하며 무너졌다.
맨유는 총체적 난국이다. 브렌트퍼드전에서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실수도 나왔다. 중앙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몸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3선 미드필더는 중원을 지배하지 못했다. 공격진은 아직 득점이 없다. 이번 시즌 맨유의 유일한 득점은 브라이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자책골이었다.
웰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맨유 선수단을 비판했다. 그는 "선수들은 가진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들은 토요일 경기에서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통계, 에너지, 수비, 볼 점유를 봐라.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웰란은 현재 맨유는 과거의 맨유와 완전 다른 팀이며 이런 대패에 놀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팀은 옛날의 맨유가 아니다. 그들은 약하다"라며 "그들은 상대하기 쉽다. 우리는 더 이상 노라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의 문제점에 대해 웰란은 정신력을 꼽았다. 그는 "맨유 선수들은 두 경기 후에 이미 풀이 죽은 것처럼 보인다. 이 선수들의 굶주림과 욕망에 대한 의문이 있다"라며 "만약, 선수들이 열심히 일하고 싶거나 열심히 뛰고 싶은지 의문을 제기한다면,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텐 하흐가 여기서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겠다. 이것은 감독 문제일 수 없다. 그러니 선수들 문제일 수밖에 없다. 이제 선수들의 태도를 좀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라며 "그들은 열심히 뛰지 않고 그들의 능력을 통해 이길 수 있다고 느끼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2연패에 빠진 맨유는 리버풀을 만난다. 오는 23일 맨유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에 한 가지 희소식은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퇴장당하며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