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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공공장소에서 생리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민폐족들의 행위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 포항의 한 편의점에서 만취한 채 소변을 보는 등 주취폭력을 일삼던 5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24일 포항남부경찰서를 인용한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17일 오전 1시 50분쯤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한 편의점에서 A(52)씨가 술에 취해 계산을 하지 않은 소주 1병을 꺼내 마신 뒤 카운터 앞에서 소변을 보는 등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소주를 꺼내 마실 당시 아르바이트생이 “계산을 하지 않고 마시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는 말에 격분, 카운터로 다가가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소변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폭력 등 전과 47범으로 과거에도 수차례 생활주변폭력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의 수차례 출석 요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잠복수사 끝에 지난 22일 검거했다.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주변폭력사범(주취폭력사범)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찰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경기도 김포시 한 상가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대변을 보고 달아난 여성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6시 50분쯤 김포시 구래동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대변을 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가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건물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확보,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에 출석한 B씨는 “용변이 너무 급해서 그랬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B씨에 대해 재물손괴 등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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