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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출신 호세 엔리케(36)가 제이미 캐러거(44)를 무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했다.
맨유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장에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전문가들이 찾아왔다. 맨유 출신 로이 킨, 게리 네빌과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가 왔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방송을 진행 중이었다. 몸을 풀고 있던 호날두가 그들을 찾아왔다. 호날두는 네빌과 반갑게 인사했다. 네빌 옆에는 캐러러가 있었다. 하지만 캐러거를 무시한 뒤 킨과 인사를 나눴다. '스카이 스포츠'의 진행자 데이브 존스는 "캐러거와의 좋은 대화"라고 농담했다.
이 장면을 본 리버풀 출신 엔리케는 호날두를 비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날두의 캐러거에 대한 무례함은 옳지 않다. 킨과 네빌도 '스카이 스포츠'에서 호날두를 비판했다. 캐러거가 호날두를 비판했기 때문에 무시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이어 "리버풀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축구했고, 그렇게 많은 경기에 출전한 사람에게 적어도 존중을 보이고 인사해야 한다"라며 "내가 호날두를 좋아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다"라고 비난했다.
경기에서는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 골이 나오며 맨유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래시포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슛을 한 번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길 바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팀으로 떠나고 싶다. 하지만 호날두에 관심을 두고 있는 팀은 많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지만, 모두 거절했다. 현재, 호날두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포르팅 리스본이 호날두와 재회를 바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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